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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feat. 앞선 사례들로본 손흥민 복귀 예상 시점)
    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2020. 9. 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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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앞선 사례들로 본 손흥민 복귀 시점

     

    바로 어제였습니다. 리그와 컵대회에서 엄청난 화력을 뽐내던 손흥민 선수가 27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전반만을 뛰고 후반 그라운드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공식 인터뷰가 나오기 전까지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16강을 위한 체력적 안배이다, 전반 중반 이후 뭔가 몸에 무리가 온 듯한 교체이다라는 의견들이 분분했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를 가졌고 가장 첫 질문인 손흥민의 교체 관련 내용에서 햄스트링 부위에 이상이 발견되었고 어쩌면 오랫동안 그를 잃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부상을 입은 부위는 햄스트링으로 달리거나, 점프하고, 발을 뻗는 동장의 종목에서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메시, 아구에로, 이니에스타 선수는 물론이고 박지성과 기성용 선수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심리적인 부분과 재활훈련이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2년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몇 년간의 리그 선수들의 부상 발생 부위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요. 단연 1위가 햄스트링 부상이었을 만큼 크거나 작게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바로 맨시티의 살아있는 전설 아구에로 선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2015년 아구에로는 맨시티 소속으로 리그 8라운드까지 무려 5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케인 선수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이 펼쳐지고 있어 선수들은 국대와 소속팀을 오가며 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는데요.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에콰도르전을 앞두고 메시가 부상으로 대표팀 차출이 거부되었고 이에 믿을맨은 역시 아구에로의 득점력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리그 8라운드 경기 중 햄스트링에 약간의 이상을 감지했고 벤치에 빠르게 사인을 보냈고 의료진이 투입되어 부상의 예방 차원에서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그리고 맨시티에서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아구에로의 현재 상태를 전했고 무리한 이동이나 경기를 뛰는 것보다는 휴식을 요청했으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가 빠진 상황에 아구에로마저 빠진다면 에콰도르전이 쉽지 않을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결국 아구에로를 차출했고 선발 출전까지 시킵니다. 하지만 선수의 몸 상태는 본인이 잘 아는 법이죠. 리그 경기 중 햄스트링 이상을 감지했던 아구에로가 스스로 교체를 선택했는데 에콰도르전 경기 시작 22분 만에 아구에로는 경기장에 쓰러지게 됩니다. 결국 아구에로는 교체 아웃되었고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에 0대 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은 축수선수들이 겪는 부상 중에서도 단연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팀 동료인 토트넘의 케인 역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었고 정밀진단 결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손흥민처럼 순간 스피드를 요하는 스프린터형 윙어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햄스트링은 달리기나 뛰기는 물론이고 공중 별 경함 후 착지 과정 또는 점프 등의 동작에서 자주 발생됩니다. 허벅지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근육과 힘줄이 있는 부위로 걷거나 달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나 손흥민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다가옵니다.

    케인은 시즌 아웃을 당했고 아구에로는 당시 한 달 이상의 치료와 회복훈련을 거친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햄스트링 부상은 복귀 시점을 예상하기 힘든데요. 이 부위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발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재활 후 복귀하지 않는다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손흥민 복귀 시점은 최소 11월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토트넘은 9월 30일 새벽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16강전을 시작으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맨유, 에스트 햄, 번리와의 리그 경기까지 5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손흥민 선수의 복귀 시점은 아마도 10월 말 번리전 이후 11월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손흥민 선수 19-20 시즌 팔 골절과 16-17 시즌 손 골절, 15-16 시즌 발 부상 당시 평균 6~7경기 후 완전히 회복하여 다시 맹활약을 펼친 만큼 이번 부상도 잘 극복해 시원한 골과 드리블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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